월드컵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첼시 선배도 한숨 "칠웰의 고통을 느낀다"

2022. 11. 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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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벤 칠웰(25, 첼시) 부상 당하며 월드컵 최종 명단 승선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첼시 출신 조 콜(40)은 착잡한 마음을 전했다.

첼시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6라운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전에서 2-1로 이겼다. 첼시는 4승 1무 1패 승점 13점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첼시가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추가 시간 칠웰이 부상 당했다. 칠웰은 공중볼 경합 후 세컨드 볼을 잡기 위해 속도를 올렸다. 칠웰이 공을 건드렸고 드리블하기 위해 속도를 유지했다. 하지만 칠웰은 왼쪽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음을 감지했다. 칠웰은 터치라인 쪽에 누워 있었다.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었다. 경기 종료 후 칠웰은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영국 매체 'BT 스포츠'에 출연한 콜은 칠웰의 부상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그는 "칠웰에게는 끔찍한 상황이다. 나는 그의 고통을 느낀다. 나는 내 커리어의 마지막에 부상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라며 "월드컵이 임박했다. 칠웰이 바랄 수 있는 것은 그라운드로 돌아가는 것이다. 월드컵까지 2~3주가 남았다. 월드컵 선발은 정말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칠웰은 지난 시즌부터 부상으로 고생 중이다. 작년 11월 칠웰은 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됐다. 부상에서 복귀한 칠웰은 이번 시즌 공식 경기 13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칠웰은 지난 9월 A매치 기간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소집됐다. 경기는 뛰지 못했지만, 독일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하지만 이번 햄스트링 부상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못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오는 10일 월드컵에 출전할 26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라고 전했다.

[칠웰이 자그레브전이 끝난 뒤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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