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에 승진 있다"…이복현 금감원장, 내달 대규모 정기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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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지난 8월 대규모 수시 인사에 이어 다음달 14일부터 시작하는 대규모 정기 인사를 예고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취임 후 두 번째 인사로 지난 8월 수시 인사에 이어 또 한 번의 파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이 원장이 취임 후 첫 정기 인사인 이번 인사를 대대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감원 직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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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평가 시스템 개편·특별승진제 도입
"성과 보상 체계 명확히"…이경식 전 부원장보 후임 임명은 '미정'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금융감독원이 지난 8월 대규모 수시 인사에 이어 다음달 14일부터 시작하는 대규모 정기 인사를 예고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취임 후 두 번째 인사로 지난 8월 수시 인사에 이어 또 한 번의 파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이 원장이 취임 후 첫 정기 인사인 이번 인사를 대대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감원 직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는 전언이다. 특히 지난 8월 수시 인사와 무관하게 모든 국·실장을 대상으로 인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국·실장급 인력들의 주목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금감원 인사 제도 개편의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근무 평가 시스템 개편이다. 기존에는 팀장의 1차 평가, 국·실장의 2차 평가 형태로 부서원들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다만 변별력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금감원은 앞으로 팀장과 국장이 처음부터 협의해 전체 부서 내 직원의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적게는 2명씩도 구성된 팀이라 팀장의 평가는 변별력이 없었고 또 우수한 직원들이 특정 팀에 몰려 있는 경우 역차별이 생기는 문제도 생겼다”며 “전체 부서 내 직원들을 팀장과 국장이 함께 평가해 이 같은 문제점을 없애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특별 승진’이다. 근무 평가를 통해 성과가 우수한 직원들에게 특별 승진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사 제도 개편을 통해 성과 보상 체계를 명확히 하자는 것”이라며 “시범 케이스로 이번에도 특별 승진자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 제도 개편과 함께 금감원은 이번 인사를 통해 정기 인사 시기를 명확히 했다. 기존에는 정기 인사 시기가 딱히 정해져 있지 않았으나, 12월 국·실장급 인사, 1월 팀장·팀원 인사라는 인사 시기를 못 박았다. 다만 지난 9월 이경식 전 부원장보의 퇴임으로 공석인 금융투자 부문 부원장보에 대한 임명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임원의 경우 별도 검증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8월 수시 인사 당시 부서장의 38%를 교체하며 1969~71년생 직원을 주무 부서장에 전면 배치했다. 또 부서장 신규 승진자 가운데 절반을 공채 출신으로 선발해 그간의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 관행을 깼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연호 (dew901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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