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황우석’ 다른 작품 같은 배역..제니퍼 로렌스vs아만다 사이프리드, 결말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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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제니퍼 로렌스(32)가 결국 포기(?) 했다.
할리우드 톱 여배우들인 제니퍼 로렌스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각기 다른 작품에서 동일 배역을 연기하는 일이 벌어진다고 하여 기대를 모았다.
로렌스는 "나는 그녀(사이프리드)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래, 우리는 그것을 다시 할 필요가 없어'. 그녀가 해냈다"라고 사이프리드의 연기를 극찬했다.
로렌스가 이 같은 자신의 프로젝트를 진전시키지 않는다고 밝힌 이유는 결국 사이프리드의 엄청난 연기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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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배우 제니퍼 로렌스(32)가 결국 포기(?) 했다.
할리우드 톱 여배우들인 제니퍼 로렌스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각기 다른 작품에서 동일 배역을 연기하는 일이 벌어진다고 하여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제니퍼 로렌스가 스스로 하차를 선언했다. 왜일까.
로렌스는 최근 뉴욕포스트에 사이프리다가 훌루의 '드롭아웃'에서 실존인물인 엘리자베스 홈즈를 연기하는 것을 보고 '그래, 우리는 그것을 다시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로렌스는 "나는 그녀(사이프리드)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래, 우리는 그것을 다시 할 필요가 없어'. 그녀가 해냈다"라고 사이프리드의 연기를 극찬했다.
로렌스는 당초 '배드 블러드(Bad Blood)'라는 제목의 영화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애플TV+가 제작하는 '배드 블러드'는 탐사 저널리스트 존 케리로우가 쓴 '나쁜 피:실리콘 밸리의 비밀과 거짓말(Bad Blood: Secrets and Lies in a Silicon Valley)'를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영화 '돈 룩 업'의 아담 맥케이가 각색, 감독을 맡는다.
이 널리 알려진 책은 희대의 사기꾼인 엘리자베스 홈즈를 다룬다.
1984년생인 엘리자베스 홈즈는 미국의 메디컬 스타트업 기업인 테라노스(Theranos) 의 창업자 겸 CEO. 2014년 극소량의 혈액으로 250여 종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의학 키트 '에디슨'을 개발했다고 발표해 전세계를 센세이셔널한 충격을 안겼고, 그는 곧 제일 부유한 자수성가형 여성으로 떠올랐다. '여자 스티브 잡스'라고도 불렸다.
하지만 기자의 탐사 취재로 이것이 곧 사기임이 드러났다. 250여 개의 질병 중 실제로 에디슨이 진단할 수 있는 것은 16종에 불과하며 이조차도 정확하지 않았다. 실체가 드러나자 엘리자베스 홈즈는 처참히 몰락했고 법정에 서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미국판 황우석'이라고도 불렸다.
로렌스가 이 같은 자신의 프로젝트를 진전시키지 않는다고 밝힌 이유는 결국 사이프리드의 엄청난 연기력 때문이다. 사이프리드는 '드롭아웃'으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미니 시리즈 부문에서 첫 에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배드 블러드' 측은 이에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로렌스는 이번 인터뷰에 실제 엘리자베스 홈즈가 자주 입는 것으로 알려진 검은색 터틀넥을 입고 참석했다. 로렌스는 말했다. "난 이것을 위해 100벌의 옷을 입어봤고 결국 스티브 잡스처럼 보였다. 아니면 아만다 사이프리드."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훌루 '더드롭아웃'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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