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 곡물 수출협정 복귀에 “세계 식량위기 해결에 매우 중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연합(EU)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흑해 곡물 수출 협정에 복귀하기로 한 것과 관련, "곡물 수출은 러시아에 의해 악화한 글로벌 식량 위기를 해결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지난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 봉쇄된 흑해 항로의 안전을 보장하고, 안전통로를 통해 양국의 곡물과 비료를 수출하는 데 합의한 협정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흑해 곡물 수출 협정에 복귀하기로 한 것과 관련, “곡물 수출은 러시아에 의해 악화한 글로벌 식량 위기를 해결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트위터에서 “EU는 러시아가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 복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유엔과 튀르키예(터키)가 한 역할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식량은 결코 전쟁의 무기로 활용돼선 안 된다”면서 “모든 당사자가 (협정 시한 연장을 위해) 이니셔티브를 갱신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지난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 봉쇄된 흑해 항로의 안전을 보장하고, 안전통로를 통해 양국의 곡물과 비료를 수출하는 데 합의한 협정입니다.
협정은 이달 19일까지 120일간 유효합니다. 서방과 우크라이나는 지속적인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한 연장을 위한 협정 갱신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갱신 논의가 본격화하기도 전인 지난달 29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자국 흑해함대 공격을 이유로 협정 이행 중단을 전격 선언하면서 세계 식량 위기가 다시 고조될 것이란 우려가 나왔습니다.
러시아는 이후 유엔 및 튀르키예의 설득에 나흘 만인 전날 협정에 복귀하겠다고 밝혔으나, “우크라이나가 보장을 어길 경우 협정을 탈퇴할 권리를 여전히 갖고 있다”고 여지를 남긴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시위 없던’ 서초에 2개 기동대 ‘야간 대기’…현장선 ‘발동동’
- ‘이태원 참사’ 112 신고, 행안부 상황실은 왜 몰랐나?
- 국가 애도 기간에 ‘제주도 연수’?…“공부하러 가는데 왜 못 가냐”
- 경북 봉화광산 사고, 생존 확인 중
- ‘압사’ 신고 18시 34분 전에도 있었다…경찰 “무관한 신고로 판단”
- ‘공습경보’ 울릉군, 전국이 유사시 무방비 아닌가요?
- 카지노서 사라진 ‘145억 원’, 미스터리 풀리나?
- [특파원 리포트] 타이완 “2035년 한국 제치고 우리가 ‘이것’ 꼴등”
- 카카오 “직접 보상만 4백억 추정…4분기 영업이익 보수적”
- [기자 눈Noon] ‘군중 눌림 현상’ 연구…참사 원인 규명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