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원, 골프에 술판까지…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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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기간에 경북 포항시의회 의원이 골프를 치고 술판을 벌였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로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5일 24시까지 1주 간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선포해 운영하고 있다.
포항시민 B씨는 "시 의원이 국가 애도기간을 망각하고 골프도 모자라 술자리까지 가진 것은 시민들에게 지탄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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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기간에 경북 포항시의회 의원이 골프를 치고 술판을 벌였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로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5일 24시까지 1주 간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선포해 운영하고 있다. 각 관공서는 물론 일반 기업체, 시민들도 축제와 행사를 자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항시의회 A의원은 지난 1일 남녀(4대 4)가 함께 골프 라운딩을 하고, 같은날 오후 포항시 남구 대잠동의 식당에서 술자리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가 입수한 사진에는 A의원이 손에 술잔을 들고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
포항시민 B씨는 "시 의원이 국가 애도기간을 망각하고 골프도 모자라 술자리까지 가진 것은 시민들에게 지탄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A의원은 "골프장에 간 건 맞다"며 "저녁식사 자리에는 월례회라 잠깐 인사하러 간 것이다. 평소 술을 못해 음주한 것은 아니지만 미안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A의원과 저녁 술자리를 함께한 C씨는 "A의원이 온건 맞지만 정기적으로 모이는 행사에 잠시 온 것 뿐이며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bc15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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