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상금왕 출신 김승혁 첫날 단독 1위…5년만에 우승 도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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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상금왕 출신인 김승혁(36·금강주택)이 2017년 후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김승혁은 3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 상금 1억4000만원)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를 통해 김승혁은 2017년 당시 상금 6억3177만원을 벌어들여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한 시즌 상금 6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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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승혁 8언더파로 선두…2017년 후 무승
1타 차 공동 2위에 6명 포진해 만만찮아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상금왕 출신인 김승혁(36·금강주택)이 2017년 후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김승혁은 3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 상금 1억4000만원)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승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아내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2004년 입회한 김승혁은 그간 코리안투어에서 4승을 올렸다. 2014년 SK텔레콤 오픈과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에서, 2017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를 통해 김승혁은 2017년 당시 상금 6억3177만원을 벌어들여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한 시즌 상금 6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성적을 내지 못하던 김승혁은 이번 대회에서 5년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김승혁은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81위(893.51P), 제네시스 상금순위 90위(4319만5154원)로 시드 유지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김승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노 보기 플레이로 경기를 마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오랜만에 1라운드에서 리더보드 상단에 위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승혁은 그러면서 "골프를 치면서 시드 유지를 걱정해 본 것은 올해가 처음인 것 같다. 유명한 선수들도 매일 잘할 수는 없지 않은가"라며 "일단 마음을 내려놓고 좋은 결과만 생각하려고 했다.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했고 나쁜 결과가 아니라 다행"이라고 밝혔다.
공동 2위는 7언더파를 친 정재현, 이원준, 함정우, 신상훈, 황중곤, 김민준이다.
정재현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 톱3안에 들고 싶지만 구체적인 목표는 잊고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준은 "2020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 이후 우승이 없다"며 "이번 대회는 퍼트감도 좋고 컨디션도 좋기 때문에 리더보드 상단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직전 대회 우승자 김영수는 이날 4언더파로 공동 15위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서요섭은 3언더파로 공동 28위다. 최연소 국가대표 선발이 유력한 중학교 1학년생 안성현(13)은 1언더파로 공동 58위다.
안성현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함정우, 허인회 선수와 같이 플레이해 긴장됐지만 두 선수가 많이 챙겨줘서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플레이 중간마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고마웠다"며 "우선 개인 통산 2번째 컷 통과가 목표다. 컷 통과에 성공한다면 톱10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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