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느는 이태원 부상자…“ 진료비 지원 대상 곧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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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 부상자가 자꾸만 늘어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다음날인 31일 152명이었던 부상자는, 1일(오후기준) 157명, 2일 172명, 3일 187명으로 늘었다.
참사 나흘 만에 부상자가 37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중환자 중에 숨지는 이들이 나오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부상자 규모는 사실상 40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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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후 치료자는 집계 제외…지원 대상 포함 여부 미정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이태원참사 부상자가 자꾸만 늘어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다음날인 31일 152명이었던 부상자는, 1일(오후기준) 157명, 2일 172명, 3일 187명으로 늘었다. 참사 나흘 만에 부상자가 37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중환자 중에 숨지는 이들이 나오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부상자 규모는 사실상 40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어떻게 된 일일까?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사고 당일 응급실을 통해서 진료받은 명단을 서울시가 파악해 전달하면서 부상자 명단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뒤늦게 집계되면서 부상자가 추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는 사고 현장에 있었지만, 당일에는 이상이 없어 귀가했다가 뒤늦게 이상이 있어 병원을 찾은 이들은 제외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고당시 현장에 있었다며 허벅지부터 발등까지 온통 피명이 든 사진을 공개한 이도 있다. 그는 병원을 가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주변의 조언에 병원에 가볼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이들은 아직 이태원 사태 의료비 지원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아마 본인부담으로 진료를 받은 경우도 있을텐데, 앞으로 (병원비 지원 등) 대상자를 어떻게 확정할지, 특히 이태원 사고 현장 유무 확인방법, 진료비 지원 방법 등에 대한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태원 사고로 인해) 발생한 것에 대해선 의료비를 지원한다는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함께 논의, 세부절차를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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