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물류비 지원 예산 2배 늘린다

노동균 2022. 11. 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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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최근 원자재 가격, 물류비, 원·달러 환율 등의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출입기업을 위해 위기극복 바우처, 수출보험료 확대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수출경쟁력 강화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수출경쟁력 강화 대책으로 먼저 수출을 목적으로 원자재를 수입하는 기업 30여개사에 수출 마케팅비, 통·번역비 등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는 '위기극복 바우처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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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중기 경쟁력 강화 추진
원자재 수입업체 바우처 확대
수출보험료 한도 50만원 상향

부산시가 최근 원자재 가격, 물류비, 원·달러 환율 등의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출입기업을 위해 위기극복 바우처, 수출보험료 확대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수출경쟁력 강화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수출경쟁력 강화대책은 시가 지난 9월부터 총 3회에 걸쳐 관내 수출 유관기관, 관련 협회, 기업과의 간담회를 가지며 중소 수출입기업의 애로사항과 요구를 파악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

이번 수출경쟁력 강화 대책으로 먼저 수출을 목적으로 원자재를 수입하는 기업 30여개사에 수출 마케팅비, 통·번역비 등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는 '위기극복 바우처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지난 10월부터 시행 중인 이 사업은 영세한 지역 기업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서 시행 중인 바우처 사업보다 제출서류와 지원대상을 대폭 완화한 게 특징으로 내년에는 사업비를 2억원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행 기업당 최대 200만원의 수출보험료 지원 한도를 내년부터 250만원으로 상향한다. 이는 경제위기에도 안정적인 수출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로 이와 함께 수출보험 중 환변동 보험가입을 적극 홍보해 환율변동에 따른 기업손실 최소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등한 해상운임은 올해 초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소폭 감소한 상황이지만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4배 이상 높아 수출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시는 기업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수출기업 해외물류비 지원예산을 2배로 늘려 내년부터 지원대상을 50개 기업에서 100개 기업으로 확대한다.

또 수출입 관련 피해사항을 접수하고 처리과정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수출입기업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중소 수출입기업에 대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관계 구축을 위해 지난 5월 개소한 '부산수출원스톱센터'에 설치된다. 수출입 지원제도 문의 및 피해사항 접수는 부산경제진흥원 3층에 위치한 센터를 방문하거나 유선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접수된 피해사항은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처리과정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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