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 생후 5개월 딸 두고 외출해 숨지게 한 20대 부모 구속

이영민 기자 2022. 11. 3. 1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한 숙박시설 객실에 생후 5개월 딸을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부모가 구속됐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 2일 아동학대범죄처벌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초반 부모 A·B씨를 구속했다.

이들은 광주 서구 한 모텔 2층 객실에 생후 5개월 된 딸을 4~5시간 정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가족은 수개월째 모텔 객실에서 함께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광주 한 숙박시설 객실에 생후 5개월 딸을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부모가 구속됐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 2일 아동학대범죄처벌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초반 부모 A·B씨를 구속했다.

이들은 광주 서구 한 모텔 2층 객실에 생후 5개월 된 딸을 4~5시간 정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부부는 지난달 8일 오전 6시45분쯤 해당 모텔 객실에서 '아이가 엎드린 채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이후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옮겨진 아이는 병원에서 숨졌다.

현재까지 아이의 명확한 사인이 규명되지 않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이들 가족은 수개월째 모텔 객실에서 함께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부부가 상습적으로 아이를 홀로 모텔 객실에 둔 채 자주 일하러 나간 정황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들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영장을 발부했다.

[관련기사]☞ "블랙핑크 콘서트 엉망진창"…안무 실수 계속, 어땠길래황석희 "전복사고 父 즉사, 母 중환자실에…2년간 폐차도 못해"티아라 지연 결혼 앞두고 무슨 일? "스트레스로 몸에 통증"'음주운전' 김새론, SNS에 그림·담배 포착→삭제…왜?목에 동전만한 '혹'…블랙핑크 지수, 건강이상설 부른 사진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