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첫 구급차', 환자 이송 1시간 반 넘게 걸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밤, 사고 현장에 최초로 출동한 119구급차가 소방서에서 출발해 환자를 싣고 병원에 내려주는 데까지 1시간 30분이 넘는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구급차는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8분 서울 종로구 묘동에 위치한 종로소방서 종로119안전센터에서 출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밤, 사고 현장에 최초로 출동한 119구급차가 소방서에서 출발해 환자를 싣고 병원에 내려주는 데까지 1시간 30분이 넘는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구급차는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8분 서울 종로구 묘동에 위치한 종로소방서 종로119안전센터에서 출발했다.
이후 현장 도착 시각은 오후 10시 42분으로, 현장으로 이동하는 데 24분이 걸렸다. 그러나 구급차가 현장에서 환자를 싣고 병원으로 출발한 시각은 오후 11시 25분이었다. 총 43분을 현장에서 소요한 셈이다.
이어 구급차는 실신 상태의 30세 여성 환자를 태우고 종로구 무악동 세란병원으로 출발했다. 병원까지는 24분이 걸려 오후 11시 49분에 도착했다. 구급차가 출동한 지 1시간 31분 만이다.
구급차가 현장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던 이유는 당시 사고 현장에 많은 인파가 몰렸던 점과 구급차 진입로가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참사 45분 뒤인 오후 11시께 이태원로를 통제해 구급차 진입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카를 벤츠의 '최후의 엔진'…벤츠의 내연기관 차, 내년이 마지막
- "돈 못 버는 부서, 셔터 내립니다"…여의도 증권가 '칼바람' [돈앤톡]
- 삼성전자, 브랜드 세계 5위…10위권 중 유일 한국 기업 [정지은의 산업노트]
- 개미들 삼성전자 부지런히 담았다…주주 첫 600만명 돌파
- "꼬리 자르기 마십쇼"…현장 경찰들 부글부글
- 랄랄, '이태원 참사' 눈앞에서 접했다…"있을 수는 없는 일"
- '이동국 딸' 재시, 7살 때 거부했던 그림 그리기…16살에야 발견한 재능 '수준급 실력'
- [종합] 故 이지한 모친, 경찰 대응 지적 "병원 돌다 시체로 와"
- 홍석천, '이태원 참사'로 지인 잃었다 "죄스럽고 또 죄스러워"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