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조 휴머노이드로봇 시장 주목 "10년후 부족한 노동력 대체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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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15년 내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시장이 600억달러(약 85조428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골드만삭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미국 제조업의 노동력 부족을 2030년까지 4%, 노인 간호 인력의 부족을 2035년까지 2% 보충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최근 테슬라는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현하면서 향후 5~10년 내 수백만대 출하 목표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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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2일(현지시간) 리포트에서 "인간처럼 작동하는 로봇이 증가하고 있고 이 같은 트렌드에 베팅하려는 투자자들에게 향후 10년간 많은 옵션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로봇을 활용한 생산 공정 자동화 수요가 늘고 물류·유통(배송), 의료, 외식 등 일상 속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활용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 중국, 일본 등 국내총생산(GDP) 상위 국가들의 저출산·고령화 현상과 주4일 근무제 확산 기조, 인력난과 임금 상승세를 고려하면 로봇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로봇의 지향점은 결국 인간 대신 위험하고 반복적이며 단순한 일을 담당하게 될 휴머노이드 로봇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골드만삭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미국 제조업의 노동력 부족을 2030년까지 4%, 노인 간호 인력의 부족을 2035년까지 2% 보충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단순 반복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업무들은 로봇으로 대체됐지만 산업용 로봇과 더 복잡한 통합이 필요한 자율 주행 차량들은 기존 기술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스마트폰이나 전기 자동차와 같이 널리 보급되는 단말장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최근 테슬라는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현하면서 향후 5~10년 내 수백만대 출하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모션 부품에 가시적인 투자기회가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응용 분야보다 더욱 발전된 공급망이 있기 때문이다.
센서 모듈 역시 드라이버 어시스턴트 시스템의 발전된 공급망으로부터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혜주로 앱티브와 마그나인터내셔널을 추천했다.
재클린 듀 골드만 애널리스트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센서 모듈에서 특징적인 것은 로봇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쓰이는 자이로스코프 및 IMU(관성측정장치)"라며 "저가형 IMU는 일반적인 차량에서 불 수 있는 반면 고급형 IMU는 3차원 공간에서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이로스코프 및 IMU 관련 수혜주로는 레이시온테크놀로지와 허니웰을 추천했다. 다만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분야 모두 개발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 쪽이 더 큰 수익을 낼지는 미지수라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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