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최고 실적 내고도 주가 14%↓

홍창기 2022. 11. 3. 1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상 최고의 실적(분기 기준)을 낸 글로벌 숙박 공유기업 에어비앤비의 주가가 급락했다.

경기 침체로 올해 4·4분기 실적이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 탓이다.

CNBC는 에어비앤비의 올해 4·4분기 매출이 최저 18억달러에서 최고 18억80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는 "강달러가 에어비앤비의 4·4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분기 매출 29억달러 육박
순익 45% 올랐지만 주가 급락
강달러·경기 침체 등 선반영돼

【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사상 최고의 실적(분기 기준)을 낸 글로벌 숙박 공유기업 에어비앤비의 주가가 급락했다. 경기 침체로 올해 4·4분기 실적이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 탓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에어비앤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43% 하락한 94.4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에어비앤비는 전날 3·4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한 28억8000만달러, 순이익은 45% 늘어난 1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를 넘어서는 호실적이다. 특히 분기별 순이익은 2020년 상장 후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의 주가는 이날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7월 18일의 종가(97.67달러)보다 낮다. 4·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CNBC는 에어비앤비의 올해 4·4분기 매출이 최저 18억달러에서 최고 18억80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컨센서스(18억5000만달러)와 유사한 수준이다.

강달러가 에어비앤비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는 "강달러가 에어비앤비의 4·4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 통신도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숙박료 상승 등이 에어비앤비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