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엔지니어링·중진공 등 5곳 대통령 표창···빅데이터 접목 4차혁명 견인

김정욱 기자 2022. 11. 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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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생산성대회
박우동 풍산 대표 금탑훈장 등
유공자 24명·기업 39곳 포상
복합위기 속 산업발전에 기여
박우동(오른쪽) 풍산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46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후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생산성본부
[서울경제]

생산성 선도 기업과 유공자를 포상하는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박우동 풍산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공경열 기득산업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상을 받았다.

또 기업·기관 부문에서는 대모엔지니어링·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메리츠엔지니어링·대유에이텍·더존비즈온 등 5개사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수상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6회 국가생산성대회’를 열고 유공자와 기업, 기관에 대해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행사는 이태원 대규모 참사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함께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국가생산성대회는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생산성 혁신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산성 선도 기업 및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생산성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행사다. 1975년부터 시작해 모범적인 생산성 향상을 이룩한 유공자와 단체를 발굴해 포상한다. 이번 행사는 ‘KPC 한국생산성본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다.

올해는 ‘생산성 주도 성장,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산업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모범 사례로 꼽힌 24명의 유공자와 39개 기업이 수상했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우동 풍산 대표이사는 46년간 방산 부문 산업에 종사하며 완성탄과 탄약 부품, 동합금 기술개발·혁신으로 방위산업 발전과 기초소재 산업의 생산성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공경열 기득산업 대표이사는 조선해양 벤딩장비 국산화와 수작업 공정의 자동화 등을 통해 조선산업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산업포장을 받은 황성호 삼현 대표이사는 정밀제어 모터와 스마트 액츄에이터 분야에 끊임없는 연구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스마트팩토리 확대 적용을 통한 생산성 확대을 주도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대모엔지니어링은 생산 환경의 디지털화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제품 성능 향상 추구를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에 공헌했다. 같은 상을 수상한 메리츠엔지니어링도 제조 산업 및 제조 분야에서 발생되는 유해물질·미세먼지 저감 분야 발전과 기존 미세먼지 저감 숲 또는 경유차 저감장치 대비 환경 예산의 24배~42배의 경제적 효과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유에이텍은 고객사의 예상 생산 능력에 맞춰 지속적인 설비 투자 및 밸류엔지니어링(VE)기법을 기반으로 전사적인 개선활동과 가치절감 활동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 역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더존비즈온 또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기술 국산화와 국내 기업 환경에 적합한 디지털 전환 서비스 모델 발굴, 전문 인재육성,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확산과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산업·제조현장·지역 혁신, 수출회복·물류지원, 코로나 팬데믹 극복,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확산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미래경제 구조 전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디지털전환·탄소중립 등 대내외적인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생산성 혁신과 사회적 책임활동으로 국가산업에 발전을 이끈 유공자와 기업에 국가생산성대상을 수여했다”며 “특히 방산부문을 비롯한 산업계 전반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수여자로 참석한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고물가와 금융·외환시장 리스크 확대 등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생산성 혁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정부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개혁을 통한 실물 경제 활력 제고, 첨단산업 육성, 디지털 전환, 연구개발 혁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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