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7차 핵실험 임박했나…“美 중간선거 이전에 단행 가능성”
최지선기자 2022. 11. 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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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을 발사하면서 최고 수위 도발로 꼽히는 7차 핵실험까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에서 ICBM 발사는 7차 핵실험 직전 단계로 평가됐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목표 속에서 일련의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종 종착지에는 7차 핵실험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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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을 발사하면서 최고 수위 도발로 꼽히는 7차 핵실험까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날 “사상 가장 끔찍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위협한 북한이 미국 중간선거(8일) 이전에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한미 정보당국은 보고 있다.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에서 ICBM 발사는 7차 핵실험 직전 단계로 평가됐다. 북한은 앞선 핵 실험들 전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먼저 발사한 뒤 이후 비행거리를 늘리며 긴장을 조성한 바 있다. 이에 이번에도 최대 사정거리를 자랑하는 ICBM 발사를 통해 긴장을 최고조로 높인 뒤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목표 속에서 일련의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종 종착지에는 7차 핵실험이 있다”고 말했다. 또 “(7차 핵실험이) 과거보다 폭발력이 훨씬 큰 수소폭탄이나 지금 북한이 시험하고 있는 다양한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전술핵 실험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북한이 향후 동·서해 북방한계선(NLL)이나 군사분계선(MDL) 등 최전방 육해공 군사분계선을 침범하는 고강도 ‘국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서해 NLL을 넘어 백령도·연평도 등 서북도서 근접 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거나 포사격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선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 앞바다 근처 공해 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국제선 운항에 막대한 차질을 초래하고 한반도 전쟁 공포를 극대화해 한국 대외 신인도(信認度)를 떨어뜨리려고 하는 일종의 ‘충격 전술’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것. 군 관계자는 “북한이 핵위협을 앞세워 더 대담하게 우리 영해 내로 직접적 도발을 하거나 NLL 인근의 우리 함정을 직접 겨냥할 개연성도 있다”고도 했다.
북한이 최전방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명의로 ‘1호 전투태세’를 발령한 뒤 군사분계선을 넘어 비무장지대(DMZ)내 아군 감시초소(GP) 지역에 총·포격을 가할 가능성도 있다. 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과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원전 등 우리 기반시설 해킹을 포함한 전방위적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성훈 전 통일연구원장은 “북한은 자신들의 도발에 대응할 한국의 수단이 제약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를 악용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대남 길들이기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에서 ICBM 발사는 7차 핵실험 직전 단계로 평가됐다. 북한은 앞선 핵 실험들 전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먼저 발사한 뒤 이후 비행거리를 늘리며 긴장을 조성한 바 있다. 이에 이번에도 최대 사정거리를 자랑하는 ICBM 발사를 통해 긴장을 최고조로 높인 뒤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목표 속에서 일련의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종 종착지에는 7차 핵실험이 있다”고 말했다. 또 “(7차 핵실험이) 과거보다 폭발력이 훨씬 큰 수소폭탄이나 지금 북한이 시험하고 있는 다양한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전술핵 실험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북한이 향후 동·서해 북방한계선(NLL)이나 군사분계선(MDL) 등 최전방 육해공 군사분계선을 침범하는 고강도 ‘국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서해 NLL을 넘어 백령도·연평도 등 서북도서 근접 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거나 포사격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선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 앞바다 근처 공해 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국제선 운항에 막대한 차질을 초래하고 한반도 전쟁 공포를 극대화해 한국 대외 신인도(信認度)를 떨어뜨리려고 하는 일종의 ‘충격 전술’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것. 군 관계자는 “북한이 핵위협을 앞세워 더 대담하게 우리 영해 내로 직접적 도발을 하거나 NLL 인근의 우리 함정을 직접 겨냥할 개연성도 있다”고도 했다.
북한이 최전방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명의로 ‘1호 전투태세’를 발령한 뒤 군사분계선을 넘어 비무장지대(DMZ)내 아군 감시초소(GP) 지역에 총·포격을 가할 가능성도 있다. 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과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원전 등 우리 기반시설 해킹을 포함한 전방위적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성훈 전 통일연구원장은 “북한은 자신들의 도발에 대응할 한국의 수단이 제약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를 악용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대남 길들이기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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