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수익성 빨간불…"피해보상·주주가치 제고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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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등 콘텐츠 부문 부진속에 카카오의 3·4분기 영업이익이 후퇴했다.
카카오는 올 3·4분기 매출 1조8587억원, 영업이익 1503억원을 거뒀다고 3일 밝혔다.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체 계열사 중 30인 미만 소규모 회사가 80%에 이르고 주요 계열사 숫자는 10개 미만"이라면서도 "주요 계열사 상장 전략은 재점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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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게임·콘텐츠 동반 부진
4분기 '먹통' 보상 400억 추산
■카겜에 발목 잡혀..수익성 하락
카카오는 올 3·4분기 매출 1조8587억원, 영업이익 1503억원을 거뒀다고 3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 10.6% 감소한 규모다. 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올해 들어 영업이익률은 매분기 전년 대비 감소하는 추세다.
이번 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98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이 중 톡비즈 매출은 467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성장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12% 증가했지만, 포털비즈 매출은 같은 기간 8% 줄었다. 기타 부문 매출은 이동 수요 확대 및 카카오페이 매출 연동 거래액 증가에 따라 61% 늘어난 4098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8718억원을 올렸다. 특히 게임 부문 매출(2961억원)은 전년보다 36% 감소하면서 유난히 부진했다.
지난해 분기 최고 12.5%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이 한자릿수에 멈춰있는 것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피해보상·주주가치, 최우선 과제
4·4분기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현재 '먹통 사태' 피해보상을 위한 사례 접수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지난 9월 30일 출시한 베타 출시한 비즈보드 또한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는 피해 보상의 단기적 비용이 약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카카오는 소비자 신뢰 회복 및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피해보상 마련을 최우선 순위에 둘 계획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서비스가 복구됐지만 이용자 신뢰 복구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며 "이용자와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11월 6일까지 사례 접수를 받고, 이후 적절한 지원 가이드를 마련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험 요인을 낮추기 위해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경기도 안산 한양대 데이터센터는 2023년 준공, 2024년 1월 운영이 목표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도 양해각서(MOU)를 체결, 제2의 자체 데이터센터도 적극 검토 중이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비용 효율화와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국감에서 지적된 문어발식 계열사 확장 논란에 대해선 지배구조 관점에서 되짚어 볼 계획이다.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체 계열사 중 30인 미만 소규모 회사가 80%에 이르고 주요 계열사 숫자는 10개 미만"이라면서도 "주요 계열사 상장 전략은 재점검하겠다"고 했다. 이어 "카카오 공동체 상장 이슈는 전체 기업 지배구조 관점에서 다시 살펴보고 있다"며 "주주를 보호하고, 주주가지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주주 및 투자자들과 함께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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