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조' 글씨 없는 '검은 리본'...진성준 "누가 준비했습니까?" [뉴스케치]

이희수 2022. 11. 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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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게 "가슴에 달고 있는 검은색 리본. 아무 글씨도 없는, 그 검정 리본을 누가 준비했냐?"며 따져 물었다.

송 위원장은"저는 사실 오늘 아침에 사무처에서 준비한 것이라고 해서 패용했다"며"특별히 어떤 차이가 있는지 뭐 그런 거를 저는 의식 없이 오늘 아침 국회 도착하자마자 사무처에서 패용해 준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 원내수석부대표는"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검은색 리본 구하는 게 굉장히 어렵다. 시중에서 생산하는 데가 별로 없다"며 "그래서 일선의 공무원들은 그 지침을 받아서 뒤집어서 패용까지 하는데. 국가인권위는 아주 쉽게 검은색 리본을 구입해서 패용했다"며 "잘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인 10월 30일 행정안전부는 '이태원 사고 사망자' 표기 공문과 '근조 글귀 없는 검은 리본'을 사용하라는 공문을 각 시도군 지자체에 내려 논란이 됐다.

YTN 이희수 (hee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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