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진실 공방으로 번진 4가지 쟁점 [이슈묍]
'이태원 참사'를 둘러싸고 진실 공방으로 번진 4가지 쟁점을 정리했다.
▪ 상인회가 경찰 배치 자제 요청했다?
◦ 용산서 주장 : "지난달 26일 진행한 간담회 문건(당일 참석한 경찰 관계자들의 증언과 메모 등을 종합해 경찰청 위기관리센터가 작성)에 이태원 상인회가 '지난해 경찰 기동대를 (이태원) 거리에 배치해 영업을 중단시키고 인파를 해산시켰다', '올해는 과도한 경찰력 배치 자제를 요청한다'고 담겨있다"
◦ 상인회 반박 : "경찰력 배치 자제를 요청한 것이 아니라 대로변에 기동대 차량이나 경찰차를 주차하면 시민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으니 골목 등 안 보이는 곳에 주차해 달라고 요청한 것"
▪ 용산서, 서울청에 기동대 지원 요청했다?
◦ 용산서 주장 : "실무자 통해 서울청에 경력 지원 요청" (문서 X) → "서울청, 경비기동대 지원은 어렵고 교통기동대 대신 보내겠다고 답변"…교통기동대 1개 제대(20명)가 대통령실 근처 삼각지역 집회 관리가 끝난 뒤 넘어오는 방식 → "참사 당일 교통기동대 빨리 배치하면 좋겠다고 재촉했음에도 집회 관리 문제로 늦어져" → 교통기동대, 오후 9시30분쯤 이태원 현장에 도착
◦ 서울청 반박 : "공식적으로 기동대 지원 요청이 오지 않았으며, 교통기동대 지원 결정 역시 용산서에서 자체적으로 한 것"
▪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요청 시간은?
◦ 용산서 주장 : "지난달 26일 진행한 간담회에서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에게 다중인파 운집시 이태원역 무정차통과를 적극 검토해달라 요청" →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필요시 현장에서 판단해 조치하겠다고 답변"
◦ 서울교통공사 반박 : "당시 경찰에서는 '무정차 통과는 어떻게 해요'라는 취지의 말만 했고 요청한 것은 전혀 아냐", "'정식공문 보내시면 협의해서 한다'고 답변, 요청은 전혀 없었다", "참사 당일은 오후 11시11분 유선전화로 정식 요청", "오후 9시38분에는 '역사 내 혼잡하니 외부 출구를 막아달라'고 요청"
◦ 용산경찰서 재반박 : "사실과 달라, 오후 9시38분께 서울교통공사 관계자가 112실장에게 전화를 했으나 끊어지고, 112실장이 즉시 역발신해 1분17초간 통화해 무정차 요청"
◦ 서울교통공사 재재반박 "9시38분에 통화 했지만, 무정차 요청은 없었다"
▪ '토끼 머리띠' 남성이 고의로 사람들 밀었다?
◦ 참사 직후 SNS에 '토끼 머리띠를 한 남성이 밀라고 소리쳤다'는 의혹 제기 → 당사자로 지목된 남성 "사고 당시 이태원을 벗어나 합정으로 갔다"며 대중교통 승하차 내역 올려 → 경찰 참고인 조사 → 해당 남성 "경찰서 가서 조사받았고, CCTV 영상에서 저와 친구가 사고 현장을 빠져나오는 시간이 오후 9시 50분으로 확인됐다"
※ '이슈묍'은 이슈(Issue)와 뫼비우스(Moebius)를 조합한 말로, YTN의 뉴스 큐레이션(선별·재구성) 콘텐츠를 지칭하는 브랜드입니다.
'이슈묍'은 전용 앱을 통해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YTN 육지혜 (yjh783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와 골절' 손흥민 결국 수술대로...월드컵 출전 무산 위기
- 천공 "이태원 참사, 엄청난 기회 온 것"
- 공습 경보, 안보 전문가 "연평도 때와 상황 유사, 영토 직접 공격 우려"
- 美 금리 4연속 0.75%p 인상...한국과 최대 1%p 차이
- "쓰러진 사람 때리고 총 쏴"...이란 경찰 잔혹행위 영상 파문
- 북한군 추정 영상 공개..."러시아, 공격전 참가 강요"
- 트리플스타 '업무상 횡령' 고발 당해…최악의 '사면초가'
- [속보] 법원, 'MBC 방문진 이사 선임' 집행정지 유지...항고 기각
- [단독] 인천공항 유실물 관리소에서 사라진 600만 원...외화 관리 허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