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지인 잃은' 옥주현…"멍하니 바라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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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심경을 고백했다.
옥주현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속절없이 아름답게 물든 가을 나무들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일상을 나누고 밥을 먹고 할 일을 하고"라고 적었다.
앞서 옥주현은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태원 참사로 인해 지인을 떠나보냈다고 언급한 바 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이태원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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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심경을 고백했다.
옥주현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속절없이 아름답게 물든 가을 나무들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일상을 나누고 밥을 먹고 할 일을 하고…"라고 적었다. 이어 "그렇게 살아가는 거지, 삶"이라며 "오늘도 열심히 '엘리자벳' 하겠다"라고 덧붙이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앞서 옥주현은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태원 참사로 인해 지인을 떠나보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심하게 고된 촬영 중에도 늘 햇살처럼 맑게 웃던 OO, 졸작(졸업작품) 마치고 다시 돌아오겠다던 OO와의 시간, 대화가 선명해질수록 감각과 감정이 어찌할 바를 모른 채로 점점 더 요동치고, 종일 땅이 꺼져라 한숨만 파게 되더라"라며 "OO야, 나도 너를 정말 정말 좋아했어, 고마워 많이 고마워"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10월29일 오후 10시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밀집한 인파가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이태원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6명이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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