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8%대 물가 2% 될 때까지 금리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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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기준금리가 4%까지 올라갔습니다.
우리는 미국 금리와 더 벌어진 간격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만큼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금리를 더 올릴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의 물가가 여전히 높다는 게 이유입니다.
첫 소식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또다시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0.75%포인트, 일명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서 미국 기준금리는 3.75%~4.00%까지 치솟았습니다.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8.2% 고물가라는 게 배경입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8%가 넘는 소비자 물가가 크게 떨어질 때까지 금리를 올리겠다는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위원회는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으로 통화정책 기조를 의도적으로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경기 둔화를 염두에 둔 미세조정 성격의 속도조절은 이르면 12월에 논의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향후 인상 속도를 결정할 때 통화 정책의 누적된 긴축,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시차를 고려할 것입니다. 그 시점은 12월 회의나 그다음 회의가 될 수 있지만….]
한편 한미 간 금리 격차가 최대 1% 포인트로 벌어진 것과 관련해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그 어느 때 보다도 높은 경계감을 유지하면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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