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예산 33조8000억…‘민생·기회·안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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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33조7790억원 규모로 편성해 '민생', '기회', '안전' 세 가지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김동연 지사는 3일 경기도의회 제365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중앙정부는 '건전재정'을 목표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업예산을 축소했다"며 "그러나 위기의 시대에는 평시와 다른 대응이 필요하고, 재정이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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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등 광역교통에 1조6000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33조7790억원 규모로 편성해 '민생', '기회', '안전' 세 가지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김동연 지사는 3일 경기도의회 제365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중앙정부는 '건전재정'을 목표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업예산을 축소했다"며 "그러나 위기의 시대에는 평시와 다른 대응이 필요하고, 재정이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앙정부가 축소시킨 '노인 일자리'와 '국공립 어린이집' 사업을 확대 편성한 것이 대표 사례다.
도민 삶과 직결되는 '민생예산'으로는 주거, 교통, 일자리 분야에 집중한다.
△1기·3기 신도시를 정비하고 서민들의 주거를 안정시키기 위해 7957억원 △GTX 등 광역교통 기반 확충을 위해 1조6271억원 △스타트업 활성화 및 제조업 혁신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2437억원을 편성했다.
두 번째, 기회수도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기회예산'으로는 △기회사다리 △기회소득 △기회안전망 △기회발전소 △기회터전 등 5대 사업에 1조531억원을 새롭게 투입했다.
기회의 차이를 메꿀 수 있는 '기회사다리'를 제공하는데 1463억원을 편성했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시장에서 보상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기회소득'으로 정당한 보상을 하기 위해 예술인 기회소득 66억원, 장애인 기회소득 10억원 등 547억원을 편성했다.
아동·어르신·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기회안전망' 예산으로 3799억원을 편성했다.
방과 후 초등돌봄시설 확대 264억 원, 어르신 공공일자리 발굴 및 내실화 2,246억 원, 발달장애 24시간 돌봄 535억 원 등이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31일 2023년 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으며, 예산안은 경기도의회 각 소관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 12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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