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복지기금 횡령 혐의…노조위원장 4명 검찰 송치

부산CBS 김혜민 기자 2022. 11. 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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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에 가입된 노조 간부 일부가 선원복지기금을 본래 목적과 다르게 사용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해경에 따르면 선원노련 단체에 가입된 세 노조위원장들은 지난 2020년 평균 500만원의 선원복지기금을 노조 사무원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등 부적절한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송치된 노조위원장 중 1명은 지난 2018년부터 선원복지기금 수억 원을 선사에 되돌려주는 등 제3자에게 이득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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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노련 노조위원장 4명, 선원복지기금 횡령 혐의로 검찰 송치돼
지난달 31일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에 가입된 노조위원장 4명이 선원복지기금을 착복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에 가입된 노조 간부 일부가 선원복지기금을 본래 목적과 다르게 사용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4개 노조위원장을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선원노련 단체에 가입된 세 노조위원장들은 지난 2020년 평균 500만원의 선원복지기금을 노조 사무원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등 부적절한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해경 수사 결과, 이들은 선원복지기금을 노조 사무원에게 임금을 지급하거나 선사에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착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송치된 노조위원장 중 1명은 지난 2018년부터 선원복지기금 수억 원을 선사에 되돌려주는 등 제3자에게 이득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선원들에게 쓰여아 할 기금이 부적절하게 사용된 내역을 확인해 노조위원장 네 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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