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태원 외국인 사망자 지원금 지급 3일 내로 단축”

홍진아 2022. 11. 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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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이태원 참사'로 숨진 외국인 사망자 26명 가운데 현재까지 4명의 시신이 본국으로 운구됐으며, 유가족이 신속하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급 기간을 단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후 2시 반 기준 "지금까지 운구된 시신 수는 어제(2일) 3구, 오늘 1구 등 총 4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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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이태원 참사’로 숨진 외국인 사망자 26명 가운데 현재까지 4명의 시신이 본국으로 운구됐으며, 유가족이 신속하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급 기간을 단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후 2시 반 기준 “지금까지 운구된 시신 수는 어제(2일) 3구, 오늘 1구 등 총 4구”라고 말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이번 주 중에 외국인 사망자의 유가족들이 계속 들어올 예정”이라며, “정부는 외국인 사망자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서 영면할 수 있는 그 순간까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유가족이 신속하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해 원래 일주일 정도 걸리는 지원금 수령 기간을 신청 뒤 3일 만에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또 유족은 용산구청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지원 기관인 이태원 글로벌 빌리지센터를 방문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각 사망자에 전담 배치된 서울시 공무원과 외교부 직원들이 신청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러시아인 사망자가 운구 비용 때문에 본국 운송에 어려움이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이미 지원이 이뤄졌다고 해명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선박편으로 내일(4일) (러시아인 희생자 4명 가운데) 시신 2구가 운송될 예정이고, 시신 1구는 항공편으로 운구될 수 있도록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입국한 또 다른 (러시아인) 유가족에 대해서는 시신을 화장해서 유가족이 떠날 때 같이 운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다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태국인 사망자와 관련해서도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운구 비용은 사실과 다르며, 주한 태국대사관과 협의해 유해 이송에 필요한 서류를 어제 다 받았고 유해 이송과 보상금 수령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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