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탈퇴 종용 혐의' SPC 전·현 임직원 28명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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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제빵기사를 대상으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 SPC PB파트너즈 황재복 대표이사 등 임직원 28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황 대표 등 임직원 28명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을 차별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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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용부, 노조법 위반 혐의 황재복 대표 등 임직원 무더기 송치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를 대상으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 SPC PB파트너즈 황재복 대표이사 등 임직원 28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부 성남지청은 지난달 28일 황 대표와 전·현직 임원 4명, 사업부장 6명, 중간관리자 17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부당노동행위)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
황 대표 등 임직원 28명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을 차별한 혐의를 받는다.
SPC그룹 계열사인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채용·양성 등을 담당하는 업체다.
앞서 고용부 성남지청은 지난해 5월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파리바게뜨지회로부터 PB파트너즈의 '노조파괴' 행위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고용부는 지난 2월 이 회사 임직원 9명을 노조법 위반 혐의로 송치한 바 있으나, 검찰의 보강수사 지휘를 받아 지난달 황 대표 등 28명을 다시 검찰에 넘겼다.
고용부는 압수수색을 통해 황 대표 등의 혐의와 관련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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