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시당,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시민 호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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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구시당이 홍준표 대구시장이 핵심 공약으로 추진 중인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강력히 비판했다.
정의당 대구시장은 3일 논평을 통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시의 슬로건을 '파워풀 대구'로 바꾸며 미래로 나가겠다고 선언했지만, 댐물을 식수로 사용하겠다는 생각과 전국에 식수댐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은 철 지난 이야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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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구시당이 홍준표 대구시장이 핵심 공약으로 추진 중인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강력히 비판했다.
정의당 대구시장은 3일 논평을 통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시의 슬로건을 '파워풀 대구'로 바꾸며 미래로 나가겠다고 선언했지만, 댐물을 식수로 사용하겠다는 생각과 전국에 식수댐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은 철 지난 이야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동댐 물은 1970년부터 가동된 석포제련소로 인한 중금속 오염 문제로 인한 안전성 문제는 단순하지 않다"며 "댐으로 인한 생태계 단절, 지독한 녹조현상 등도 마찬가지다. 가장 최근에 지어진 영주댐이 '죽음의 댐' '녹조라떼'라는 오명을 듣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구 선진국에서는 이미 댐 시대의 종언을 말하고 있는 만큼 댐이 강 생태계를 단절시키고 있다"며 "수질 문제를 비롯해 안동댐, 임하댐 건설로 인해서 안동의 인구는 급감하게 되었고, 안개로 인한 농사, 호흡기 질환 문제, 자연환경 보존지역 과다 설정으로 인한 재산권 피해 등이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홍 시장은 환경부와 국무조정실이 "사실상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지만, 국무조정실은 기존 협정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지만, 환경부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해 난색을 표하는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대구시민의 안전한 식수에 대한 갈망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그걸 이유로 시민을 호도해선 안된다"며 "맑은 물 하이웨이'라는 포장으로 1300만 영남 주민의 젖줄이자 식수원인 낙동강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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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황재윤 기자 newsde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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