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 심야호출료, 오늘 밤 10시부터 인상…최대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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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의 택시 심야 호출료가 3일 밤 10시부터 인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심야 탄력 호출료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반반택시, 타다, 티머니온다가 심야 호출료를 인상했지만 가입자가 많은 카카오T에 적용되는 이날부터 사실상 심야 호출료 인상이 시작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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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카카오T의 택시 심야 호출료가 3일 밤 10시부터 인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심야 탄력 호출료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카카오T는 전국 택시기사 10명 중 9명이 가입하는 등 택시 호출 플랫폼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앞서 반반택시, 타다, 티머니온다가 심야 호출료를 인상했지만 가입자가 많은 카카오T에 적용되는 이날부터 사실상 심야 호출료 인상이 시작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밤 10시부터 새벽 3시 사이 택시를 부르면 카카오T블루 같은 가맹택시는 최대 5000원, 카카오T 같은 중개택시는 최대 4000원의 호출료를 붙일 수 있다.
호출료는 수요가 많은 시간대와 지역일수록 높아진다. 서울 강남역에서 자정에 택시를 부르면 최대 4000~5000원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승객은 호출료 지불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무료 호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중개 호출료의 80~90%는 택시기사에게 배분된다. 승객이 호출료를 지불하면 사전에 등록된 기사 계좌에 자동 입금되는 방식이다. 승객이 호출료를 내는 경우엔 목적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강제 배차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심야 택시공급 현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심야운행조와 탄력호출료 도입, 부제 해제 등에 따른 정책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심야 택시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타다·우버 모델 활성화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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