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13㎞를 `1시간 반`만에…그날, 이태원 참사 첫 구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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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는 이번 참사로 숨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이태원 핼로윈 참사 현장에 처음으로 도착했던 구급차가 13㎞를 달려 환자를 싣고 병원에 내려주기까지 총 1시간 30분 이상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차는 약 6㎞ 거리를 24분 동안 주파한 후 오후 10시 42분에 용산구 이태원동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구급차는 오후 11시 25분에서야 30세 여성 환자를 싣고 종로구 무악동 세란병원을 향해 약 7㎞ 거리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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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로윈 참사 현장에 처음으로 도착했던 구급차가 13㎞를 달려 환자를 싣고 병원에 내려주기까지 총 1시간 30분 이상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수많은 인파 속에 구급차가 환자를 제때에 구조하기 어려웠음을 추측케한다.
3일 소방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구급차는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8분에 서울 종로구 묘동에 위치한 '종로소방서 종로119안전센터'를 나섰다. 구급차는 약 6㎞ 거리를 24분 동안 주파한 후 오후 10시 42분에 용산구 이태원동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구급차는 이때부터 총 43분을 사고 현장에서 기다려야 했다. 경찰은 심정지 환자가 이미 30여명으로 불어났던 오후 11시쯤 사고 현장 주변에 구급차 진입로를 확보했다.
구급차는 오후 11시 25분에서야 30세 여성 환자를 싣고 종로구 무악동 세란병원을 향해 약 7㎞ 거리를 달렸다. 다시 24분이 지난 오후 11시 49분, 구급차는 병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1시간 31분만에 구급차는 소방서를 나선 지 병원에 도착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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