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투자유치 청신호…박진효 대표 “EQT와 공동경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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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 1위 기업인 SK쉴더스의 박진효 대표가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 발렌버리그룹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EQT파트너스'와 공동경영 추진 입장을 밝혔다.
박진효 대표는 3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EQT파트너스로부터 투자 유치 관련해 "새로운 파트너십은 파트너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SK(034730)와 EQT의 공동경영을 조건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SK 브랜드와 기존 협력관계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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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사이버보안 1위 기업인 SK쉴더스의 박진효 대표가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 발렌버리그룹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EQT파트너스’와 공동경영 추진 입장을 밝혔다.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SK쉴더스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풀이된다.
박진효 대표는 3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EQT파트너스로부터 투자 유치 관련해 “새로운 파트너십은 파트너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SK(034730)와 EQT의 공동경영을 조건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SK 브랜드와 기존 협력관계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회사 미래 성장에 큰 힘이 될 글로벌 파트너 EQT와의 협력 방안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다”며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SK쉴더스와 EQT 파트너스의 협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박 대표는 이같은 입장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QT파트너스는 SK쉴더스의 2대 주주인 맥쿼리자산운용 컨소시엄이 보유한 지분 36.87%를 전량 인수하고 SK쉴더스 신주를 추가 매입하는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SK쉴더스의 기업가치는 4조~5조원 정도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맥쿼리PE 컨소시엄의 지분 가치는 최대 1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협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지분율은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SK쉴더스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해오다 지난 5월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세계적인 긴축 공포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SK쉴더스 지분 63.13%를 보유한 SK스퀘어는 지난 2일 공시에서 “당사는 SK쉴더스의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투자 유치 및 지분 매각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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