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고용 둔화 산업단지, 디지털·저탄소로 혁신

CBS노컷뉴스 조근호 기자 2022. 11. 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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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과 고용이 갈수록 둔화되고 있는 전국의 산업단지들을 디지털화, 저탄소화한다는 내용의 종합대책이 제출됐다.

정부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94%가 50인 미만의 중소기업인 만큼 산업단지의 디지털화를 위해 디지털화에 대한 입주기업의 인식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적으로 1257개의 산업단지에서 11만여개의 기업이 227만여명을 고용했으며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의 63%, 수출의 66%, 고용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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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입주기업 디지털화 실태 측정·평가한 뒤 기업별 수준 맞는 디지털 전환 지원
산업단지별 에너지원과 업종 특성에 맞는 탄소저감 전략 추진
저렴한 창업공간 제공 제조기업 매칭 지원, 청년 일경험 프로그램 제공
연합뉴스

생산과 고용이 갈수록 둔화되고 있는 전국의 산업단지들을 디지털화, 저탄소화한다는 내용의 종합대책이 제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산업단지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입주기업의 디지털화 실태를 정확히 측정·평가한 뒤 기업별 수준에 맞는 디지털 전환 지원 정책을 전개하기로 했다.

정부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94%가 50인 미만의 중소기업인 만큼 산업단지의 디지털화를 위해 디지털화에 대한 입주기업의 인식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산업단지별 에너지원과 업종 특성에 맞는 탄소저감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테면 여수국가산단과 같은 화석연료형 산단에서는 친환경연료 전환을 지원하고, 산단의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ESG경영이나 사업 재편, 자원 재이용 등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산업단지는 산업 부문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84%, 온실가스 배출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저렴한 창업공간 제공과 제조기업 매칭 지원, 청년 일경험 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산단 내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형 융복합공간 조성과 도로 주차장 공원 등 기초 인프라 확충과 정비, 탄력적 교통수단 도입,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으로 근로환경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아울러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사고 예방시스템과 안전 유관기관의 협력체계 구축, 중소기업에 대한 고가의 안전장비 대여 등을 통해 안전한 산업단지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적으로 1257개의 산업단지에서 11만여개의 기업이 227만여명을 고용했으며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의 63%, 수출의 66%, 고용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2002~2006년 12.4%였던 산단 생산 연평균 증가율은 2017~2021년 2.3%, 2002~2006년 5.6%였던 산단 고용 연평균 증가율은 2017~2021년1.0%로 갈수록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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