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죽상이던 이재명, 요즘 웃음기 가득”… 민주 “허접한 잡설, 자중하라”

정은나리 2022. 11. 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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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정부의 책임을 추궁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요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하다"고 비꼬았다.

그는 "이랬던 이 대표와 민주당이 과연 이번 사고에 정부 책임 운운할 자격이 있나"라며 "특히 2020년 대전 물난리 때는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는 뉴스가 보도되는 TV 화면 앞에 모여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엄지척하던 자들이 바로 현 민주당 의원들이다. 이번 참사에 책임추궁 운운하며 나설 자격조차 없는 자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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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李, 정부 책임 운운할 자격 있나” SNS 글에 민주당 맞받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정부의 책임을 추궁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요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하다”고 비꼬았다. 이에 민주당은 “허접한 잡설"이라고 맞받아쳤다.

김 의원은 3일 페이스북 글에서 ”자신을 둘러싼 온갖 비리 의혹으로 죽상이던 이재명 대표가 요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한 모습을 보인다“며 ”세월호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과 오버랩이 된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권 때도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29명 사망), 인천 영흥도 낚싯배 침몰사고(13명 사망), 2018년 밀양 세종병원 화재(47명 사망), 2020년 이천물류센터 화재(38명 사망), 2021년 광주 학동 건물 붕괴 사고(17명 사상) 등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꼬리를 물고 발생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이었던 2014년 10월에는 16명이 사망한 판교환풍구 추락 사고가 있었고, 심지어 2020년 이천물류센터 화재 당시에는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가 떡볶이 먹방으로 국민적 비난을 받은 바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랬던 이 대표와 민주당이 과연 이번 사고에 정부 책임 운운할 자격이 있나”라며 “특히 2020년 대전 물난리 때는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는 뉴스가 보도되는 TV 화면 앞에 모여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엄지척하던 자들이 바로 현 민주당 의원들이다. 이번 참사에 책임추궁 운운하며 나설 자격조차 없는 자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김 의원은 입을 닫으라”며 “김 의원의 입에서 ‘오물’이 튀어나오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그런다고 156명의 젊은이를 짓눌렀던 죄의 무게가 가벼워지지 않는다”며 “자식을 잃은 애비 애미의 가슴팍에 든 멍이 가시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진짜 ‘죽상’을 짓게 만드는 건 이런 막말이다. 정말 무슨 ‘낯짝’으로 이런 말을 토해내는 건가”라며 “‘허접한 잡설’은 추모의 시간에 어울리지 않는다. 제발 자중 또 자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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