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밝히는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 배경

2022. 11. 3.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을 놓고 집행부인 전북도와 전북도의회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임용 후보자의 자료 제출 거부에 대해 청문위원회가 청문절차를 중단하면서 비롯된 갈등이 3일 김관영 도지사의 '임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대홍 기자(=전북)(95minkyo@hanmail.net)]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3일 오후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을 임명한 뒤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도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을 놓고 집행부인 전북도와 전북도의회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임용 후보자의 자료 제출 거부에 대해 청문위원회가 청문절차를 중단하면서 비롯된 갈등이 3일 김관영 도지사의 '임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다음은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밝힌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 배경이다.

인사청문회가 끝나고 2일 이내 경과보고서를 송부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인사청문회는 오직 경과보고서로 말하게 되어있습니다.
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틀 동안 깊은 숙고의 시간을 거쳤습니다.
언론의 내용 등을 포함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며칠 더 고민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전북의 경제 현실을 고려해 볼 때 후보자의 능력을 통해서 전북 발전에 기여할 부문이 크다고 판단했고, 더 나은 개발공사를 향한 꿈을 더 지체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각급 기관을 최고의 기관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것이 도민에 대한 저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전북에서 가장 적합한 인물을 찾고 나아가서 천하의 인재를 찾아서 전북으로 끌어당기려고 했습니다.

이것이 전북이 커지는 길이고, 발전하는 길이고, 강해지는 길이고, 전북을 지키는 길이기도 합니다. 그 절박함으로 전북 이외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을 유치하려고 했고,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인적 자원,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서 전력투구 해왔습니다.

오늘 임명된 서경석 사장은 현대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온 자타가 공인하는 경영 프로입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을 역동적으로 움직인 지휘부에서 활동했습니다.

후보가 지명된 것이 밝혀진 이후 여러 곳에서 전화가 많이 왔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훌륭한 사람을 전북으로 모셔갔느냐 하는 전화였습니다.

개발공사가 역동적인 혁신을 추구해야 할 사명을 수행할 최적의 인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공사가 다이내믹한 기관으로 발전해서 전북 경제를 살리는 임무에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도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서 사장께서 전북의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고, 축적해서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청문회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속기록도 읽어봤습니다.
인사 청문 위원들께서 여러 지적을 했습니다. 그 지적을 새기면서 더 겸손하게 더 역동적으로 일하면서 성과를 보여줄 것입니다.
인사청문회는 오직 경과보고서로 말하게 되어있습니다.
아쉽게도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보고서 채택 없이 폐회됐습니다.

협약에 따르면 ‘인사청문회에서 의견을 적시해서 도지사에게 송부하면 이를 참작해 임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도지사의 임명권한을 기속하지 아니한다. 또 이틀 내 경과보고서가 송부되지 아니하면 의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 이렇게 협약서에 규정돼 있습니다.
이 규정에 따라서 저는 최종 판단을 하게 됐습니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도민과 전북발전을 향한 저의 진심어린 결정이 청문 위원들에게도 전해질 것이라 믿습니다.
도와 의회의 협치는 상호존중과 소통을 전제로 합니다. 일부 청문 위원들께서 비공개 자료를 근거로 해서 사적 의견을 언론을 통해 표명한 것은 아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의회와 소통을 더 강화하겠습니다.
서 사장이 전북개발공사를 최고의 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켜보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도민들에게 신뢰와 희망을 주는 기관으로 혁신하겠습니다. 성과로 말하겠습니다. 조금만 지켜봐주십시오.

[김대홍 기자(=전북)(95minkyo@hanmail.net)]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