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절친 김진수 “책임감 강한 친구… 쉽게 포기 않을 것”

김민기 기자 2022. 11. 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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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김진수가 3일 오후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전 인터뷰하고 있다./뉴시스

축구 대표팀 김진수(30·전북)와 권창훈(28·김천)이 최근 얼굴 부위 부상을 당한 손흥민(30·토트넘)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김진수는 3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흥민이와 어제도, 오늘 아침에도 연락했다. 잘 될 거라고 했고, 흥민이도 잘 될 거라고 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김진수와 손흥민은 동갑내기 친구다.

손흥민은 2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조별리그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어깨에 얼굴 왼쪽을 부딪히는 큰 부상을 당했다. 정밀 검사 결과 눈 주위에 골절이 확인돼 이번 주 안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손흥민의 부상·수술 소식에 대표팀엔 비상이 걸렸다.

김진수도 부상의 아픔을 잘 알고 있다. 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모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김진수는 “부상이 얼마나 큰 상처인지 잘 알고 있다. 흥민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위로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흥민이는 워낙 책임감이 강한 친구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흥민이가 경기를 뛰지 못할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축구 대표팀 권창훈이 3일 오후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전 인터뷰하고 있다./뉴시스

권창훈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 바 있다. 권창훈은 “당사자가 아니면 느낄 수 없는 본인만의 아픔이 있다”며 “흥민이 형이 빨리 회복해 돌아올 거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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