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뻘 선배들과 샷대결 13세 안성현... 첫날 1언더파로 중위권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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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안성현(13ㆍ비봉중 1학년)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첫날 '삼촌뻘' 선배들과의 샷 대결에서 탄탄한 기량을 선보이며 중위권으로 선전했다.
이번이 프로 대회 세 번째 출전인 안성현은 지난 4월 KL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 출전해 컷(60위) 통과에 실패했으나 만 12세 11개월 16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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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안성현(13ㆍ비봉중 1학년)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첫날 '삼촌뻘' 선배들과의 샷 대결에서 탄탄한 기량을 선보이며 중위권으로 선전했다.
안성현은 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5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진호(38) 김홍택(29) 이재경(23) 등과 공동 59위다.
안성현은 지난 10월 아마추어 골프대회 영건스 매치플레이 우승으로 내년 최연소 국가대표 선발을 확정했다. 기존 김민규(21)가 갖고 있던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14세 3개월)을 넘어선 것이다.
이번이 프로 대회 세 번째 출전인 안성현은 지난 4월 KL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 출전해 컷(60위) 통과에 실패했으나 만 12세 11개월 16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어 두 번째 출전한 지난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는 13세 3개월 19일의 나이로 컷을 통과한 뒤 공동 28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컷 통과하면 프로 대회에서 두 차례 연속 본선 무대를 밟는다.
안성현은 경기 후 “세번째 프로 시합에 나왔는데도 초반에는 엄청 떨렸다”면서 “그래도 내 플레이를 열심히 하다 보니 잘 마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버디 못지 않게 보기 숫자도 많았던 안성현은 “아쉬운 것은 많았지만 그래도 잘 막았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첫 프로 대회 당시보다 드라이버 거리가 늘어 이제는 260m 정도까지 보낼 수 있다는 안성현은 “동반 플레이를 한 허인회ㆍ함정우 프로가 많이 좋아졌다고 격려와 조언을 해줬다”며 “그래도 선배들에 비해 퍼팅과 쇼트 게임에서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안성현은 유도 국가대표 출신인 아버지에 이어 2대째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안성현은 “이번 대회는 컷 통과가 목표고 컷을 통과한다면 20위에 드는 것이 다음 목표”라면서 “내년에 있는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꼭 선발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고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끊임 없이 노력을 하는 타이거 우즈가 롤 모델이라는 안성현은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나중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가서 훌륭한 선수가 돼 나라를 빛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미 =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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