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한미일 안보협력 확대"

2022. 11. 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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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북한이 이틀 연속 고강도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지시하고, 한미일 안보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는 북한에 대한 추가 독자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개최했습니다.

이태원 사고 합동분향소 조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도 곧바로 NSC에 참석했습니다.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먼저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만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빈틈이 없도록 연합방위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미일 안보협력 확대도 주문했습니다.

NSC 참석자들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주목하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의 위반이자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심각한 도발이라고 규탄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북한을 더 고립시키고 북한 정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 한미, 한미일 간 고위급 전화 통화를 통해 안보리 차원의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어제 한미 외교장관과 한미·한일 북핵 수석대표가 통화를 가진 데 이어서 오늘은 한미 외교차관,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간 통화를 갖고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어,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독자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북한 개인 15명과 기관 16개를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것에 이어, 추가 제재를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외교부는 검토 과정에서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우방국들과 독자 제재 조치의 효과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구자익 / 영상편집: 오희현)

아울러 외교부는 북한이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로 복귀할 것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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