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음침한 골목을 꽃·나무 골목으로 탈바꿈

김채은 2022. 11. 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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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에 사는 한 주민이 알록달록하게 색칠된 벽을 가리키며 말했다.

3일 대구 서구청은 노상방뇨와 무단 투기된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았던 서구 큰장네거리 뒤편 골목을 탈바꿈 시키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해당 골목에 사는 주민 A씨는 "골목 주변이 매우 낡고 음침해서 노상방뇨,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악취가 그칠 새가 없어 눈살이 찌푸려질 때가 잦았다"며 "아름답게 변한 골목 덕분에 기분도 덩달아 좋아진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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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내당동의 한 골목이 아름답게 바뀌었다. /대구 서구청 제공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어둡고 더러워서 걷기 싫었던 골목이 걷고 싶은 골목이 됐어요"

대구 서구에 사는 한 주민이 알록달록하게 색칠된 벽을 가리키며 말했다.

3일 대구 서구청은 노상방뇨와 무단 투기된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았던 서구 큰장네거리 뒤편 골목을 탈바꿈 시키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벽화 작업 및 환경개선작업이 이뤄지기 전 골목/대구 서구청 제공

골목 벽화에는 비산2·3동의 대표 이미지인 달성토성마을, 골목정원을 떠올릴 수 있는 꽃, 나뭇잎, 자작나무 등을 그려 넣어 밝고 화사한 색감과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연출했다.

해당 골목에 사는 주민 A씨는 "골목 주변이 매우 낡고 음침해서 노상방뇨,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악취가 그칠 새가 없어 눈살이 찌푸려질 때가 잦았다"며 "아름답게 변한 골목 덕분에 기분도 덩달아 좋아진다"며 칭찬했다.

이경석 비산2·3동장은 "비산동을 상징하는 것들을 그려 넣어 슬럼화와 우범화를 예방하고, 관광 효과까지 더했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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