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S-OIL 챔피언십 1R 단독 1위…통산 2승 겨냥

이한주 기자 2022. 11. 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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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2승 사냥에 청신호를 켰다.

정연주는 3일 제주 제주시 엘리시안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OIL 챔피언십 2022(총 상금 8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로써 정연주는 6언더파의 66타의 박단유를 두 타 차로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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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정연주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2승 사냥에 청신호를 켰다.

정연주는 3일 제주 제주시 엘리시안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OIL 챔피언십 2022(총 상금 8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로써 정연주는 6언더파의 66타의 박단유를 두 타 차로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정연주는 2011년 첫 승을 거둔 후 11년째 정상에 서지 못했다. 올해에도 2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5에 든 적은 없었고 톱10에 든 것도 단 1번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선전으로 정연주는 통산 2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10번홀,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올리며 쾌조의 샷감을 자랑한 정연주는 14번홀,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정연주의 좋은 경기력은 지속됐다. 2-5번홀에서 버디 4개를 연속으로 잡았다. 이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정연주는 결국 단독 1위로 1라운드를 마치게 됐다.

정연주는 경기 후 "오늘 굉장히 만족스러운 플레이였다. 전반부터 퍼트 감이 많이 좋았었다. 덕분에 샷에 대한 자신감도 붙었다"며 "마음 한 켠에는 항상 우승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욕심이 생기면 부담감을 느낀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남은 라운드는 차분하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버디 6개를 올리며 6언더파 66타를 올린 박단유가 정연주의 뒤를 맹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유지나, 임진희, 김희지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 대회 디펜딩챔피언 박지영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7위, 지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소미는 공동 55위(이븐파 72타)에 위치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는 상금 1위와 대상 포인트 1위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현재 12억7156만 원으로 상금 1위가 유력한 박민지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안착, 이븐파 72타로 공동 55위에 그친 상금 2위(10억5738만 원) 김수지를 따돌렸다.

현재 대상 포인트 1위(716점)이기도 한 김수지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올리며 공동 21위를 마크 중인 대상 포인트 2위 유해란(614점)의 거센 추격도 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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