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과 텐 하흐 모두 원한다...메시도 극찬 "잠재성 엄청나"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르헨티나 신성 엔조 페르난데스(21, 벤피카)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페르난데스는 자국 리그인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활약했다. 데펜사 이 후스타시아, 리베르 플라테를 거쳐 이번 시즌에 벤피카 유니폼을 입었다. 페르난데스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리그 11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조별리그 9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중앙 미드필더로 후방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소화한다. 패스 능력이 뛰어나고 탈압박과 볼 키핑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180cm의 신장으로 피지컬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순간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득점을 노리기도 한다.
지난 9월에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페르난데스는 온두라스, 자메이카와의 경기에서 모두 교체 출전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승선도 노리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페르난데스를 두고 영입 경쟁을 펼칠 것이라 밝혔다. 매체는 “두 팀은 페르난데스의 플레이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리버풀은 페르난데스의 가격을 문의했고 맨유는 중원 보강을 원한다”고 전했다.
맨유는 3선에 고민이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가 확실하게 자리를 잡고 있지만 스콧 맥토미니와 프레드는 경기마다 기복이 있다. 도니 반 더 비크가 팀을 떠날 경우 페르난데스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도 중원 고심이 큰 건 마찬가지. 조던 핸더슨이 30대를 넘어가는 가운데 파비뉴에게 전해지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 중원의 엔진인 티아고 알칸타라는 언제나 부상이 변수다.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을 포함해 페르난데스까지 관심을 갖는 이유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대선배인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망)은 온두라스전 이후 “페르난데스의 기량은 이미 알고 있다. 그는 대단한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좋은 케릭터를 가지고 있어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고 극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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