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 경제현실 고려…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

2022. 11. 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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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가 3일 서경석 신임 전북개발공사 사장(65)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경석 신임사장은 대기업인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온 자타공인 경영 프로"라고 소개한 뒤 "개발공사를 이끌 최적의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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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해 갈등의 불씨 여전
[김대홍 기자(=전북)(95minkyo@hanmail.net)]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3일 오후 집무실에서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3일 서경석 신임 전북개발공사 사장(65)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경석 신임사장은 대기업인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온 자타공인 경영 프로"라고 소개한 뒤 "개발공사를 이끌 최적의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전북도의회는 지난달 31일 열린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으나 서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의 금융거래 내역 제출을 거부함에 따라 청문 위원들이 청문절차를 중단해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김 도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도의회 인사청문회가 끝나고 2일 이내에 경과보고서가 송부돼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밝힌 뒤 "며칠 더 미루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전북의 경제 현실을 고려해 볼 때 후보자의 능력을 통해서 전북 발전에 기여할 부문이 크다고 판단했고 더 나은 개발공사를 향한 꿈을 더 지체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 사장의 임명으로 인한 전북도의회와의 관계 악화 우려에 대해서는 "도민과 전북발전을 향한 저의 진심어린 결정이 청문 위원들에게도 전해질 것이라 믿는다"면서 "민생 차원에서 도의회와 협조할 부분이 많은 만큼 앞으로 충분히 소통·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경석 신임 사장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해 "의혹은 의혹일 뿐이고 사실이 아니"라면서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만큼 개별적으로 해명 자료를 요구하면 성실하게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대홍 기자(=전북)(95minky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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