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 사회안전시스템 구축에 50억원

이새하 2022. 11. 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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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회장 이재용·사진) 등 삼성 계열사 8곳이 3일 이태원 참사 관련 지원을 위해 총 50억원을 기부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단법인 전국재해구호협회에 40억원을 기부한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이태원 사고 관련 지원과 사회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성금 기부"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기부액을 출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외에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7개 계열사도 기부에 참여했다. 기부액은 총 10억원이다. 삼성전자 등 계열사 8곳은 이날 오전 임시이사회와 경영위원회를 열고 기부금 지급을 의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일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창립 53주년 기념식 역시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인 점을 고려해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렀다. 당시 기념식은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애초 계획했던 축하 공연을 취소하고 조용하게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은 지난달 31일 사내 게시판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애도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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