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내 매출 3배…글로벌 톱5 CDMO社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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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팜테코가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인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앞세워 4년 내에 매출을 세 배 늘리는 목표를 제시했다.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대표(사진)는 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CPHI 월드와이드 2022'에서 "2026년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사업에서 매출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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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치료제 시장 성장 뚜렷
설비 증설·M&A도 적극 추진
SK팜테코가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인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앞세워 4년 내에 매출을 세 배 늘리는 목표를 제시했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톱5’ CDMO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대표(사진)는 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CPHI 월드와이드 2022’에서 “2026년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사업에서 매출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기존 화학 합성의약품 사업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했다. 총 20억달러 매출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이는 지난해 매출(약 8300억원)의 세 배가 넘는다.
SK팜테코는 SK그룹 지주사인 SK㈜의 CDMO 사업 자회사다. 프랑스 이포스케시와 미국 앰팩의 최대주주이자 미국 CBM의 2대 주주다. 세계적 CDMO 기업인 스위스 론자 등을 거친 알그림 대표가 최근 신임 대표를 맡았다.
알그림 대표가 공격적인 매출 목표를 세운 건 시장 성장세가 뚜렷해서다. 시장 조사기관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 31% 성장할 전망이다. 알그림 대표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치료제와 백신은 공급망에 병목 현상이 생길 정도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했다.
SK팜테코는 설비 증설에도 나섰다. 이포스케시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2공장은 내년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 CBM은 6만5000㎡ 규모의 생산 공장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짓는다. SK팜테코 관계자는 “건설 중인 공장에 대한 CDMO 선주문 계약이 이미 상당 부분 채워졌다”고 했다.
SK는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동훈 SK㈜ 바이오투자센터장(부사장)은 “사업 확장에 필요한 부분을 M&A로 채워나가겠다”고 했다.
프랑크푸르트=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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