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매일 조문' 왜?…"예의이자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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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한 이후부터 합동분향소를 매일 방문해 조문하고 있다.
이례적인 조문에 대통령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의 예의이고 도리라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매일 조문'을 하는 것에 "사진 찍으러 가나" "보여주기식 대응인가"라는 일각의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여론을 떠나 전적으로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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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첫 조문에는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을 비롯해 각 수석비서관 등 주요 참모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가 꾸려진 첫 날 시민들의 불편을 감안해 이른 시각 조문했다.
이어 1일 오전에는 국무회의 직후 국무위원 전원과 함께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와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시민들의 국화가 놓인 애도 장소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 일정은 국무회의 직전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까운 대형 참사인 2014년 세월호 참사 때도 박근혜 전 대통령은 4월29일 한 차례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자에 마련된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31 밤 언론공지를 통해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문답)을 국가애도기간 동안 중단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어떻게 기자들과 밝은 낯으로 대화할 수 있느냐. 애도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전언이다.
또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밤에 잠도 못 자고 마음이 힘들다. 추모기간 매일 거길 가는 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의 예의고 도리라 생각하는 것 같다"며 "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는 최고 지도자로서의 결의를 다지는 행보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조문 행보는 사전에 기획된 것이 아니고, 국가애도기간 동안 매일 조문 방침도 처음부터 정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조문행보 가운데도 이번 사고와 관련, 감찰과 수사를 통한 진상 확인, 책임규명에도 만전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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