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의 젠더 편향성 논의하는 토론회 열린다

최상국 2022. 11. 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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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GISTeR, 소장 이혜숙)와 한국정보처리학회 여성위원회(위원장 김현희)는 4일 한림대학교에서 '젠더혁신과 데이터 바이어스'를 주제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젠더혁신센터는 "과학적 데이터에 상당 부분 젠더 편향성이 있음이 발견됐고, 각종 인공지능을 통해 이러한 젠더 편향성을 재생산하는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며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성별 등 특성 분석을 반영하는 것은 과학기술 연구의 수월성을 높이고 새로운 지식 창출 차원에서 중요한 글로벌 어젠다"라고 워크숍의 의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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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GISTeR, 소장 이혜숙)와 한국정보처리학회 여성위원회(위원장 김현희)는 4일 한림대학교에서 '젠더혁신과 데이터 바이어스'를 주제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데이터의 젠더 편향성을 줄이기 위한 전문가들의 정책 제언과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젠더혁신센터는 "과학적 데이터에 상당 부분 젠더 편향성이 있음이 발견됐고, 각종 인공지능을 통해 이러한 젠더 편향성을 재생산하는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며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성별 등 특성 분석을 반영하는 것은 과학기술 연구의 수월성을 높이고 새로운 지식 창출 차원에서 중요한 글로벌 어젠다"라고 워크숍의 의의를 전했다.

건강 앱이 편향성을 가지면 생명과 직결될 수도 있다. 일례로 영국의 바빌론 헬스가 개발한 건강 앱은 왼쪽 가슴의 통증과 메스꺼림을 호소하는 가상의 남녀(성별 외에는 모두 같은 조건)에게 남성에게는 즉시 응급실행을 조언했으나 여성에게는 며칠 기다려 보고 같은 증상이 계속되면 가정의를 찾으라고 조언했다. 남성은 심장마비의 위험성을, 여성은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로 진단한 것이다.

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과학기술기본법과 연구성과평가법 개정을 통해 선진적인 법적 기반을 갖추었으나 실제 연구개발에의 적용은 아직 저조한 수준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혜숙 소장의 'ICT 융합기술개발에서의 젠더혁신에 대한 필요성' 소개에 이어 조겨리 충북대학교 교수가 '원 데이터의 젠더 바이어스'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패널 토론에는 송미화 세명대 교수, 임수원 한국공학대학교 연구교수, 이민수 서울대학교 AI연구원 연구교수)가 참여한다.

토론회는 한림대학교 공학관 1145호에서 4일 오후 2시부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는 2021년 2월에 설립됐으며, 남녀 모두를 위한 과학기술 젠더혁신을 위해 정책개발과 교육, 연구문화 조성, 인식개선 및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젠더혁신과 데이터 바이어스 GISTeR-한국정보처리학회; 공동 워크숍” [사진=GISTeR]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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