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트스트림AG "해저 가스관 250m 손상 확인"…당국, 누출경보

이승주 2022. 11. 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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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 해저에서 약 250m에 달하는 가스관에 고의로 파괴된 듯한 손상이 발견됐다고 2일(현지시간) CNN은 보도했다.

노르트스트림AG는 성명을 내고 "스웨덴의 배타적경제구역(EEZ)인 1호선(Line 1)의 파이프라인 손상 지점에서 분화구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스웨덴 당국은 "스웨덴과 덴마크 근처 발트해 아래를 흐르는 노르트스트림1·2 가스관에 대한 누출 관련 경보를 울렸다"고 CNN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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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5m깊이 인공 분화구, 파이프 파괴 발견"
"조사데이터 분석 계속", "조사 수행 승인 대기"
서방국, 러시아 가스관 파괴공작 가능성 의혹

[AP/뉴시스] 지난 2018년 11월11일(현지시간)자 사진으로, 한 선박이 발트해 연안에서 러시아에서 독일로 향하는 노르트스트림2 천연가스관 작업을 하고 있다. 2022.09.29.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발트해 해저에서 약 250m에 달하는 가스관에 고의로 파괴된 듯한 손상이 발견됐다고 2일(현지시간) CNN은 보도했다.

노르트스트림AG는 성명을 내고 "스웨덴의 배타적경제구역(EEZ)인 1호선(Line 1)의 파이프라인 손상 지점에서 분화구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운영하는 노르트스트림AG는 이곳에서 초기 데이터 수집을 완료했다. 이 예비결과에 따르면 해당 분화구는 인간의 기술로 만들어진 3~5m 깊이의 인공 분화구로, 서로 약 248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됐다.

노르트스트림AG는 "분화구 사이의 파이프 부분이 파괴된 것이 발견됐다"며 "조사 데이터 분석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한 송유관 사업자는 "덴마크 EZZ에서 손상된 송유관 부분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기 위한 승인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웨덴 당국은 "스웨덴과 덴마크 근처 발트해 아래를 흐르는 노르트스트림1·2 가스관에 대한 누출 관련 경보를 울렸다"고 CNN은 보도했다.

한편 서방국가들은 지난 9월 러시아 가스관 2곳인 노르트스트림 1·2호의 누출이 파괴공작의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CNN은 "가스관에서 누출이 발견되자 유럽 당국은 가스관이 여러 곳에서 폭발하기 직전 강력한 수중 폭발이 일어났다고 판단했다"며 "이 가스관은 러시아에서 가스를 유럽연합(EU)로 보내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기 훨씬 전에 논란이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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