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제1금고에 농협 선정…4년 만에 '탈환'

이영주 2022. 11. 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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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제1금고 운영기관이 내년부터 농협으로 바뀐다.

광주 광산구는 3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 평가 결과 내년 1월부터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향후 4년간 제1금고 운영 기관으로 농협을 선정했다.

앞서 농협은 1988년부터 30년간 광산구 1금고를 운영했으나, 지난 2018년 10월 금고 평가심의위에서 1금고 운영기관이 국민은행으로 변경됐다.

이후 법원의 '지정 무효' 판결에 따라 재공모·심의 절차를 거쳐 광주은행이 1금고 운영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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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재정규모 1조1397억…2금고엔 광주은행 재선정

광주 광산구청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 광산구 제1금고 운영기관이 내년부터 농협으로 바뀐다. 심의 위원 명단 유출 사고 이후 4년 만이다.

광주 광산구는 3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 평가 결과 내년 1월부터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향후 4년간 제1금고 운영 기관으로 농협을 선정했다.

광산구는 복수 금고를 운영하고 있다. 1금고에는 일반·특별회계 예산 1조1397억 원, 2금고엔 사회 복지·산단 조성 등 특정 사업 수행에 필요한 기금 224억 원을 예치, 운용을 시중은행에 맡기고 있다.

농협은 1금고 선정 평가에서 1045.55점을 얻어 경쟁을 벌인 광주은행·국민은행을 제쳤다. 2금고에는 광주은행이 재차 운영을 맡는다.

앞서 농협은 1988년부터 30년간 광산구 1금고를 운영했으나, 지난 2018년 10월 금고 평가심의위에서 1금고 운영기관이 국민은행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광산구는 입찰 절차에 참여한 심의 위원 명단을 유출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위원 명단 유출에 연루된 공무원을 비롯한 8명은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 등 유죄 선고를 받았다.

이후 법원의 '지정 무효' 판결에 따라 재공모·심의 절차를 거쳐 광주은행이 1금고 운영권을 따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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