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원료 ‘원유’ 가격 내년부터 49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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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가격 산정의 기초가 되는 원유(原乳) 가격이 내년부터 49원 오릅니다.
이번 원유 가격 인상 결정은 지난 2020년 8월 낙농진흥회에서 21원 인상이 결정된 이후 2년 3개월 만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업체가 흰우유 가격을 인상할 때 원유 가격 뿐 아니라 물가와 인건비, 우유곽 같은 각종 부자재 비용 등을 반영한다면서, 가격 인상폭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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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가격 산정의 기초가 되는 원유(原乳) 가격이 내년부터 49원 오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3일) 열린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ℓ당 947원인 현재 원유 가격은 내년부터 ℓ당 996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다만, 낙농진흥회는 원유 가격 협상이 지연된 상황을 감안해, 지난달 16일부터 연말까지 공급됐거나 공급될 원유 가격에는 3원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번 원유 가격 인상 결정은 지난 2020년 8월 낙농진흥회에서 21원 인상이 결정된 이후 2년 3개월 만입니다.
원유 가격은 낙농가와 유업체가 1~2년 마다 생산비 변동액의 ±10% 범위 안에서 협상을 해서 정하는데, 이에 따른 올해 인상 범위는 47원에서 58원 사이였습니다.
원유 가격이 오르게 되면, 우유 뿐 아니라 치즈와 아이스크림 등 우유를 원료로 하는 다른 제품들도 연쇄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해 원유 가격 인상분 21원이 적용됐을 때 흰우유 1ℓ 소매가(서울우유, 대형마트 기준)는 인상분의 6.7배 수준인 140원 오른 바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업체가 흰우유 가격을 인상할 때 원유 가격 뿐 아니라 물가와 인건비, 우유곽 같은 각종 부자재 비용 등을 반영한다면서, 가격 인상폭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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