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용산구청장에 "귀갓길을 현장 점검이라 했나"

심동준 2022. 11. 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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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당일 박희영 용산구청장 행적과 관련해 "귀갓길을 현장 점검이라고 거짓말했나"라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3일 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내 "박 구청장이 참사 당일 둘러봤다고 한 현장은 자택 인근이었다"면서 "고향에서 열린 축제에 다녀온 박 구청장이 집에 가기 위해 거칠 수밖에 없었던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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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당일 둘러봤다 한 현장, 자택 인근"
"집 가던 시각 신고, 제보에 뭐했나"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2.11.0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당일 박희영 용산구청장 행적과 관련해 "귀갓길을 현장 점검이라고 거짓말했나"라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3일 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내 "박 구청장이 참사 당일 둘러봤다고 한 현장은 자택 인근이었다"면서 "고향에서 열린 축제에 다녀온 박 구청장이 집에 가기 위해 거칠 수밖에 없었던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구청장이 집에 가던 시각에도 이태원에서 사람들이 쓰러지고 있다는 112 신고는 이어지고 있었다"며 "그런데도 박 구청장은 관련 제보를 받고 뭘 했는지 묻는다"고 규탄했다.

또 "박 구청장은 참사 이후 유체이탈 화법으로 책임을 부정했다"며 "하지만 재난안전법 4조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재난이나 사고로부터 국민 생명과 신체를 보호할 책무를 지닌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생명을 보호하기는커녕 거짓말과 책임 회피에 급급한 박 구청장은 공직자로서 자격과 능력이 없다"며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이었다면 당장 파면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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