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아시아 국제교육원-UUM 국제학교와 업무협약

골프·언어·문화 등 온라인 국제교류수업 공유키로

지난 2일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시교육청 동아시아 국제교육원에서 유충열 국제교육원장(오른쪽 세 번째)와 모드 롬 무슬림 말레이시아 UUM 국제학교장(오른쪽 네 번째), 임지훈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오른쪽 다섯 번째)과 이 온라인 국제교육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 동아시아 국제교육원이 말레이시아의 공립대학 부설 국제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온라인 국제 교류수업을 제공하기로 했다.

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국제교육원은 전날 말레이시아 UUM 국제학교(UUM International Secondary School Melaka)와 국제교류와 교육정보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인천의 중·고등학교와 UUM 국제학교를 매칭해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 언어와 문화 등을 주제로 온라인 국제교류수업을 실시한다. 또 앞으로 학생과 교원 교환 방문 프로그램, 국제포럼 및 세미나 협업, 교육관련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는 유엔과 국제사회가 2016년부터 2030년까지 교육에 있어 정한 교육목표다. 인류의 보편적 문제 (빈곤·질병·교육·성평등·난민·분쟁 등)와 지구 환경문제 (기후변화·에너지·환경오염·물·생물다양성 등), 경제 사회문제(기술·주거·노사·사회구조·법·대내외 경제 등)를 2030년까지 17가지 주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를 세워 이를 해결하자는 걸 주 뼈대로 한다.

UUM 국제학교는 말레이시아 교육부로부터 정규학교 인가를 취득하고, 영국 캠브리지 대학으로부터 인증받은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국제학교다. 골프 전문 교육과정을 특색있는 교육과정으로 제공하고 있다. UUM(Universiti Utara Malaysia) 대학교는 최근 말레이시아 대학교 종합평가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한 공립학교다. 

유충열 국제교육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형 세계시민교육과 국제교류 사업이 한층 더 활성화되고 인천과 말레이시아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평화·공존·연대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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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주영민 기자 ymch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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