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호 참모’ 장예찬 “尹, 6일쯤? 대국민 메시지 발표”

박윤균 2022. 11. 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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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추가 입장은 정리되는대로 말씀”
대통령실 “추가 입장은 정리되는대로 말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계에 몸 담은 뒤 ‘1호 참모’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진 장예찬 청년재단이사장이 윤 대통령의 ‘이태원 사고’와 관련한 추가 대국민 메시지가 주말께 발표될 것으로 3일 전망했다.

장 이사장은 이날 오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가 애도기간이 끝나면 이 사고에 대해 유족들이나 국민들에게 입장을 한 번 더 정리해서 (메시지를) 내실 것”이라며 “아마 11월 6일이 되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밝혔다. 정부에서 선포한 국가애도기간은 5일 자정까지다.

장 이사장의 발언은 프로그램 진행자가 “윤 대통령이 나흘째 서울시 합동분향소를 찾았지만 아직 사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에 대한 답변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어 그는 “어떤 메시지, 진정성 있는 목소리가 나올지 한번 지켜보고 그 이후에 국민들의 판단을 받아도 늦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추가 대국민 담화에서 있을 가능성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은 일단 윤 대통령이 이태원 사고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이미 충분히 표현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추가 메시지 발표 가능성을 닫지는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 심경과 마음에 대해선 충분히 설명드렸다”면서도 “추가 입장에 대해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고 정리되는대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사고 다음날 오전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측도 “윤 대통령이 이번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고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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