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아들이 신고했으면…내 보물인데" 이지한母 오열 [이태원 참사]

유지희 2022. 11. 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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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24)씨가 '이태원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가운데 어머니가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씨의 어머니 A씨는 지난 2일 아들의 발인을 마친 뒤 서울 용산구 다목적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유실물 보관소를 찾아 아들 신발을 품에 안고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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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24)씨가 '이태원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가운데 어머니가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씨의 어머니 A씨는 지난 2일 아들의 발인을 마친 뒤 서울 용산구 다목적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유실물 보관소를 찾아 아들 신발을 품에 안고 울음을 터뜨렸다.

'프로듀서 101' 출신 배우 이지한(24). [사진=이지한 사회관계망서비스 ]

A씨는 MBC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아들이 112에 전화했으면 수백 명의 경찰들이 동원됐지 않겠나"라며 "일반 사람들이 전화한다고 112가 무시한 거냐"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또 "병원을 돌아다니다가 시체로 왔다"라며 "그래서 내가 인공호흡을 했는데 안 일어나. 너무 예쁘거든요. 내 보물이거든요"라고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3일 오전 기준 사망 156명, 부상 173명으로 총 32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10월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에서 시민이 추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씨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사고 이틀 뒤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고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어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며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시기 바란다"고 애도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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