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몸 녹여줄…쌀쌀한 날씨에 마시기 좋은 차 3가지

윤새롬 2022. 11. 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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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갑작스러운 추위를 달래기 위해서는 따뜻한 차(茶)만 한 것이 없다.

2014년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에 게재된 대구가톨릭대학교의 '증숙 및 볶음 처리에 따른 우엉차의 품질 특성' 논문에서는 "우엉을 건조 후 증숙 처리한 것보다 볶음 처리한 경우 항산화 활성이 더 우수했으며, 떫은맛은 감소했지만 단맛과 구수한 맛은 향상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우엉차를 만들 때는 마른 우엉을 프라이팬에 넣고 약한 불로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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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기상청은 “영하의 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라고 설명하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건강 관리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갑작스러운 추위를 달래기 위해서는 따뜻한 차(茶)만 한 것이 없다. 더불어, 차에는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들어 있다. 쌀쌀한 날씨에 마시기 좋은 차와 함께 그 효능을 소개한다.

감기 기운 달래주는 ‘국화차’
옛 조상들은 가을의 끝과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상강에 만개한 국화로 만든 국화차를 마시며 가을 나들이를 즐겼다. 동의보감에는 “국화가 머리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 해열, 이뇨 작용 등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국화차ㅣ출처: 게티 이미지뱅크

국화에는 비타민 A1과 B1, 콜린, 스타키드린, 아데닌, 플라보노이드 등이 풍부해 눈과 간 기능 회복, 항산화 효과 등을 발휘하며, 감기와 두통, 현기증, 고혈압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국화차는 몸의 열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어, 감기에 걸려 미열이 있을 때 마시면 좋다.

국화차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국화 잎과 줄기를 제거한 다음 깨끗하게 말린 뒤 따뜻한 물에 우려먹으면 된다.

기관지 튼튼하게 해주는 ‘도라지차’
예로부터 각종 병증의 약재로 사용되어 온 도라지에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가래를 배출하고 기관지를 건강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특히 사포닌의 일종인 플라티코딘 D(Platycodin D) 성분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입 경로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생화학분야 국제학술지인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게재된 기초과학연구원(IBS)과 한국 파스퇴르 연구소 연구팀의 공동 연구 결과에서 이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도라지에 함유된 플라티코딘 D는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상기도의 상피세포에 고농도로 노출될 수 있어 특히 무증상환자나 초기 환자에게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도라지는 차로 즐겨 먹으면 사포닌 함량이 더욱 많아진다.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건조 도라지에 물을 첨가해 60도에서 60분간 반응 처리한 경우, 무처리한 경우보다 플라티코딘 D 함량이 약 8배 이상 증가했다.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인 ‘우엉차’
반찬, 김밥 속 재료로 잘 알려진 우엉 뿌리 속에는 리그닌(Lignin)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혈액 속에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몸 밖으로 배출시켜준다. 또한 신장 기능을 개선해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켜주어 부종을 감소시켜주어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쌀쌀한 날씨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 때 마시면 좋다.

우엉은 건조처리 후 볶으면 항산화 성분이 많아지는 것은 물론 맛 또한 향상된다. 2014년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에 게재된 대구가톨릭대학교의 ‘증숙 및 볶음 처리에 따른 우엉차의 품질 특성’ 논문에서는 “우엉을 건조 후 증숙 처리한 것보다 볶음 처리한 경우 항산화 활성이 더 우수했으며, 떫은맛은 감소했지만 단맛과 구수한 맛은 향상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우엉차를 만들 때는 마른 우엉을 프라이팬에 넣고 약한 불로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주는 것이 좋다. 볶는 과정은 9회 정도 반복해야 향과 맛이 좋은 우엉차가 완성된다.

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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