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카타르] '호날두-수아레즈' 만날 한국, 월드컵 '최다득점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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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부상으로 비상사태에 빠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포르투갈의 호날두, 우루과이의 수아레즈 등 월드컵 최고의 공격수들과 마주할 우리나라는 월드컵 본선에서 총 34골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마지막 득점이자,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기적으로 꼽히는 '카잔의 기적'의 장본인임과 동시에 한 대회에서 홍명보-이청용-안정환과 함께 2골 이상 기록한 4명의 선수 중 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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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손흥민의 부상으로 비상사태에 빠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포르투갈의 호날두, 우루과이의 수아레즈 등 월드컵 최고의 공격수들과 마주할 우리나라는 월드컵 본선에서 총 34골을 기록했다.
- 선구자 박창선
우리나라 월드컵 본선 최초의 득점자는 미드필더 박창선(당시 대구 로얄즈) 선수였다. 지난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 출전한 박창선 선수는 아르헨티나에게 1-3으로 패한 조별예선 1차전 경기에서 박스 정면 25m 거리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대 좌측 상단에 꽂히며 첫 골을 기록했다.
당시 아르헨티나의 골키퍼는 네리 품피도(리버 플레이트)로 그는 우리나라와 불가리아에게 단 2실점만 허용하며 아르헨티나의 조 최상단 도약을 도왔다. 아르헨티나에는 이와 더불어 디에고 마라도나, 세르히오 바티스타 등의 슈퍼스타들은 자국에 우승컵을 선물했다. 해당 대회 우승으로 우리나라는 우승팀을 상대로 대회 첫 골을 득점한 '명예로운 패배'로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 역대 최다득점, '2002년의 감동'
붉은 악마 붐이 일었던 지난 2002년에는 한 대회 최다골을 비롯, 역대 최고의 기록인 4강 진출로 세계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알리는, 진정한 '국위선양'을 펼친 바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총 8골을 기록, 역대 득점인 34골 중 20% 이상을 득점했다.
박지성-설기현 등 월드컵을 기점으로 떠오른 선수들은 많았으나, 대회 최고의 스타는 안정환이었다. 안정환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국과 1-1 무승부를 만드는 헤딩골, 16강 이탈리아전에서는 전국을 강타한 '반지 세레머니'로 우리나라의 기적같은 승리를 이끌었다.
뛰어난 외모와 더불어 영화를 방불케하는 그의 두 차례의 헤딩골은 안정환을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며 당대 최고 리그였던 이탈리아 세리에(A)의 페루자에서 그의 방출을 이끌기도 했다.
- 역대 최다득점자 '공동 3인'
2002년의 환상적인 골을 비롯해 2006년에도 안정환은 토고전에서 또 한 골을 선물하며 대한민국 원정 첫 승리에 불을 붙였다. 이로써 안정환은 도합 3골로 대한민국 최고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직까지 그의 기록은 깨지지 않았으나, 우리나라 최고의 축구선수 '박지성' 또한 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지성은 2002년 포르투갈전에서 그림같은 트래핑 후 슈팅으로 역사를 만들었으며, 프랑스전 기적의 무승부를 만들어낸 동점골에 더해 4년 뒤 남아공에서 그리스전 득점으로 '풍차 세레머니'를 펼쳤다.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두고 차범근-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이제는 그들의 그늘을 벗어나고자 하는 손흥민 또한 월드컵에서 총 3골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마지막 득점이자,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기적으로 꼽히는 '카잔의 기적'의 장본인임과 동시에 한 대회에서 홍명보-이청용-안정환과 함께 2골 이상 기록한 4명의 선수 중 한명이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알제리전(2-4 패) 득점을 시작으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 3차전 독일전에서 각각 한 골씩을 기록, 2개대회 연속 득점행진을 펼쳤다.
부상으로 출전 가능성은 불투명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득점에 성공한다면 그는 선배들의 그늘을 벗어나 '대한민국 월드컵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특히 그는 최고의 선수, 박지성과 더불어 또 한번 '3개대회 연속 득점자'라는 타이틀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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